가정용 에어컨 실외기 누전 해결

2017/04/25 - [가전제품 DIY] - 블랙박스 날짜 초기화증상

 

올 해는 5월 부터 무더위가 시작 되나 봅니다.

이번에 신형 LG에어컨을 구매해서 설치 기사님이 잘 설치하고 가셨는데 다음 날 실외기를 만져보다 깜짝 놀랐네요.

전원을 켜지도 않았는데 손에서 찌릿한 전기가 느껴지는 겁니다.

급히 기사님께 연락해보니 전원이 연결된 벽면의 콘센트에 접지핀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철물점에서 접지핀이 있는 벽면콘센트를 사서 교체 했습니다.

 

나름 전기장치를 자주 만져서 조그만 테스터기가 있어서 누전되는 전압을 측정하니 제법 높게 나오네요.

이 때 의문이 들더라구요. 누전이 된다는 건 집으로 들어오는 전기가 샌다는 건 아닐까?

불필요하게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나?

그래서, 설치 기사님께 문의해보니 인버터형실외기는 이런 증상이 일반적이고 전기가 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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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접지핀 없는 구형 벽면 콘센트입니다.

볼트를 풀고 내부를 열어보니 역시 220V 전원선인 흰색,초록색은 연결되어 있고 접지선인 파란색은 그냥 뭉쳐놨더군요.

작업은 간단합니다. 새 제품을 구매해서 저 선을 끼워주면 됩니다.

철물점에서 구매해온 새 제품을 파란색(접지), 흰색(전원), 초록색(전원) 순서로 끼워줍니다.

약간 굵은 동으로 되어 있어서 구멍에 꾹 밀어주면 되죠.

접지선 꼽는 곳을 보통 중간에 그라운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콘센트에 보면 원둘레에 구리빛으로 접지가 있고 가전제품의 플러그에 이 부분과 접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선을 연결하고 나면 벽에 매립하고 볼트로 고정시켜주면 됩니다.

 

볼트 고정 후 커버를 씌우면 끝.

오래된 아파트라 전체가 다 접지가 없는 콘센트인데...다음에 필요한 순서대로 교체를 해야겠네요.

 

전기는 항상 조심해서 다뤄야합니다.

가능한 메인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을 하시기를 권하고 그냥 하실 경우 반드시 전원선을 한 개씩 교체해주세요.

기존 콘센트에서 흰색전원선 빼고, 새 콘센트에 흰색 전원선 끼우고, 다른선 빼고, 끼우고...

 그래야 합선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