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살인 반려견인 비글을 키우고 있습니다. 항상 활기차고 나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올 해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네요. 4월쯤에 방파제로 산책을 갔다가 낚싯바늘을 삼켜 식도에 걸려서 마취하고 빼냈고 몇 개월 전에는 폐수종으로 급하게 이뇨제 치료를 하고 이후부터는 심장약을 계속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화요일에 갑자기 비명을 지르고 주저앉았다고 합니다. 저녁에 병원으로 데리고 가니 2차 병원으로 가서 MRI를 찍어 보고 수술을 해야 할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마취를 하고 MRI를 해야 하고요. 집에 데리고 와서 고민을 하고 여러 자료를 검색하다가 노령견에 마취는 위험하고 아이도 힘들 거 같아서 물리치료와 약으로 치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네발로 걷는 동물은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