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모임을 위해 서면으로 갑니다. 서면 롯데호텔. 비시즌인거 같은데 체크인 대기자가 20명이나 됩니다. 대기하는 동안 근처 먹을 만한 식당 탐색. 결국 가보지는 못합니다. 체크인하고 객실 풍경. 아담한 객실에 트윈베드. 한낮의 서면 도시 풍경은 밋밋합니다. 인터스텔라의 블랙홀 근처 행성의 파도를 연상시키는 병풍같은 구름이 반겨줍니다. 약속 시간까지는 혼자만의 여유를 즐깁니다. 창밖을 보며 드립커피와 음악과 꿀잠. 어두워지면서 예약해둔 식당으로 갑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불빛이 겨울임을 알려줍니다. 영광도서 앞 사미헌. 한우와 함께 소주 한 잔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육질, 숯불,친구,웃음,좋은 술...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다른 곳에서 한 잔 더 마시고 서면 밤거리 어슬렁 거리다가 롯데호텔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