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일. 부산시민공원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지난 10월 1일 자동차정비를 위해 부암동에 모 카센터에 차를 맞기고 근처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살짝 비가 내린 후 흐린 날에 계속되더군요. 아직 여름의 초록빛이 시들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등하교길에 보던 하야리야부대가 이런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아직 나무들이 넓은 그림자를 만들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근처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훌륭한 선물이겠더군요. 공원 내부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시설들이 있어서 눈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휴식을 위한 장소도 많이 마련되어 있고 조형미술품 같은 것들도 많네요. 앉아서 쉬는 동안 까치들이 주위를 맴돌면서 노는 건지 싸우는 건지 돌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