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9 - [생활 속 여행] - 부산 트래킹 코스-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2023 부산정원박람회
부산 트래킹 코스-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2023 부산정원박람회
2023.10.29 - [생활 속 여행] - 부산 트래킹 코스-국제시장에서 자갈치시장 밤길 산책 부산 트래킹 코스-국제시장에서 자갈치시장 밤길 산책 2023.10.29 - [생활 속 여행] - 부산 트래킹 코스-용두산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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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다대포 낫개에서 제2회 통일아시아드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작년에 1회 때에는 다대포 몰운대 한바퀴를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거리가 너무 멀었는지 2회 때에는 두송반도로 바뀌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어서 가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데 기온은 아직 여름을 품은 듯 약간 덥기도 했습니다.
공원지역을 지나 두송반도로 진입하는 산자락 코스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이 전부 갯바위와 파도가 출렁이는 해안가였는데 대선조선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방파제가 생기면서
이제는 일물일 때만 바닷물이 땅속을 스며들어 바위사이에 고이는 정도로만 남아서 아쉬운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2012년 낫개 갯바위 모습입니다.
주말이면 가족들이 나들이를 오고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놀던 풍경이 그립습니다.
약간의 오르막 길을 올라가면 두송반도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바라본 낫개 앞 바다입니다.
두송반도와 섬 사이에 뜬 방파제를 만들고 나서는 낫개항이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되었습니다.
감천항을 바라보면 냉동창고오 선박 수리 공장 등이 보입니다.
약 40분 정도를 걸어서 오면 헬기장 지나 체육시설이 몇 개 있고 주변에 산냥이를 위한 공간도 있네요.
나무사이로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노란 등대가 평화롭습니다.
헬기장을 지나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바위 까지 왔습니다.
흐린 날이라 대마도는 보이지 않네요.
갯바위에는 열심히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요즘은 감성돔과 돌돔을 많이 잡겠군요.
왕복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트래킹을 했습니다.
약간 흐린 날이 아쉬웠지만 적당히 땀흘리고 난 후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휴일 오후였습니다.
요즘 어싱-맨발로 황토길 걷기가 유행인데 낫개 공원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이고 마지막으로 경품 추첨 행사가 있었습니다.
작은 경품에도 기뻐하고 같이 축하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뜻밖에 큰 상품도 받았구요.
크지는 않지만 이런 의미있는 지역의 행사가 많이 열리고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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