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WHISEN 휘센 스탠드 에어컨 CH05 오류 발생 원인 확인과 수리하기

2024.08.15 - [일상의 DIY/가전제품 DIY] - 쿠쿠 써큘레이터 좌우 회전 고장 수리

쿠쿠 써큘레이터 좌우 회전 고장 수리

24년도 여름은 정말로 뜨거웠던 모양입니다.

여름 동안 거의 24시간 풀가동을 했던 에어컨이 서늘한 가을이 되고 나니 전원을 꺼도 모니터창에 CH05 가 계속 발생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무더위가 지나고 나서 발생을 해서 불편함은 없었는데 사용을 안 하다 보니 그냥 놔두게 되더군요.

24년도가 지나고 이제 여름을 걱정해야할 때가 되니 슬슬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통신케이블 오류인 거 같았습니다.

가끔 메인보드의 오류도 있는거 같고요.

통신오류를 수리하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새로운 케이블을 사서 갈아 끼우면 되는 겁니다.

케이블의 종류도 나와 있고요.

저는 일단은 커버를 열고 확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운데 긴 부품을 분리하고 나사 3개를 풀면 오른쪽 -> 왼쪽 순서로 분리가 됩니다.

상단에 있는 커버에   CH별로 고장코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CH05 통신오류는 하단의 사각함의 커버를 열면 케이블 연결 커넥터가 보입니다.

케이블은 4가닥입니다. 3개(갈, 파, 흑색)는 통신선이고 1개(초록)는 접지선입니다.

케이블이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시 위해 테스트기로 저항을 측정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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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와 에어컨의 위치가 사진처럼 되어 있어서 케이블의 실외기 쪽 - 에어컨 쪽에 같은 색깔 케이블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실외기의 측면에 커버를 벗겨내면 케이블 연결 커넥터가 2개가 있습니다.

스탠드형 에어컨은  PAC,  벽걸이 에어컨은 RAC라고 합니다.

PAC 케이블은 갈색, 파란색, 검은색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커넥터의 케이블 옆으로  테스터기에 핀케이블을 찔러서 연결해야 하는데 핀케이블 길이가 짧아서 한쪽은

악어클립으로 연장하여 송곳을 찔러 넣었습니다.

갈색, 파란색은 정상적으로 게이지가 동작하여 이상이 없습니다.

검은색 선은 테스트기의 게이지가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케이블 내부 어딘가에서 단선이 된 거 같습니다.

단선이 된 검은색 케이블을 대체할 2P 전원 케이블을 창고에서 찾아서 임시로 연결을 해봅니다.

커넥터에 검정색 케이블을 커넥터 위에 여유를 두고 절단합니다.

실외기와 에어컨에 2P 케이블 중 검은색을 연결해서 에어컨 전원을 연결하고  CH05 오류가 발생하는지 확인합니다.

에어컨도 켜서 정상 동작하는지 테스트도 하니 이상 없이 동작합니다.

통신케이블 전체를 교체하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통신케이블이 냉매 배관을 따라서 보호재로 덮여 있어서 작업하기가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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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그냥 검은색 케이블만 다른 선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실외기가 베란다 안에 있고

에어컨과 거리가 멀지 않으며

냉매배관용 HOLE이 하부벽에 뚫려 있으며

베란다 바닥측면에 기존의 멀티탭케이블 커버가 있어서

가능한 방법이니 실외기가 바깥에 있을 경우는 반드시 통신케이블 전체를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집에 보관되어 있던 많은 케이블 중에 구리선의 굵기가 비슷한 2선 케이블은 찾았는데 전체 길이가 너무 짧아서

2선 피복을 벗기고 2가닥의 케이블을 중간에 연결하였습니다.

실외기의 커넥터와 에어컨의 커넥터에 새로운 케이블을 연결하고 수축케이블로 절연처리하였습니다.

냉매배관 HOLE로 케이블을 통과시켜서 라인과 같이 연결하여 마감하였습니다.

처음  CH05  오류를 봤을 때 수리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고 실제로 기사님을 불렀다면 재료비는 고작 통신케이블 1~2만 원인데 인건비가 몇 배는 더 들었을 겁니다.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현재 저의 상황에 문제가 없기에 무비용으로 수리가 가능하였습니다.

올여름도 더위가 만만치 않을 거 같으니 모두들 사전에 에어컨을 확인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