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은 항상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요즘처럼 황사나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봄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들을 맞이하는 마음이 더해지는 주말이면 더 포근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집 근처 산책을 나갔는데 이렇게 만개한 벚꽃이 보이면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 먹고 산위로 하얗게 덮여 있는 꽃 구경을 제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부산. 사하구. 다대포....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곳이고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의 최남단이라 대도시지만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죠. 다대포해수욕장 가기 전에 있는 낫개라는 작은 선착장의 방파제는 낚시와 주말 나들이로 제법 알려진 곳입니다. 두송반도 쪽으로 가는 암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갈맷길은 뒤늦게 나마 국가지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