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 공기도 봄날입니다. 늦잠을 자고 집안 정리를 해놓고 오후 늦게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옮깁니다. 최근 초반 가속이 느려진게 아무래도 캘리퍼 고착인거 같습니다. 운전석쪽 캘리퍼는 문제가 없더군요. 캘리퍼 열어 놓고 브레이크를 몇 번 밟아서 피스톤이 돌출되게 해서 상태를 보니 녹이 없고 깨끗합니다. 다음으로 조수석. 역시 볼트 하나만 풀어서는 캘리퍼가 안벗겨지네요. 분해하니 지난 번 고착되었던 가이드로드가 꼼짝도 안합니다. 가이드로드 끼우는 홀이 녹 때문인지 좁아진거 같아서 100,220방 사포로 여러번 갈아냈습니다. 쪼그려 앉아서 했더니 허리가 아파서 몇 번 쉬었다 했어요. 꽤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겨우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놓고 피스톤을 뽑아 봅니다. 중간에 녹이 많이 피었네요. 교체를 해야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