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 공기도 봄날입니다.
늦잠을 자고 집안 정리를 해놓고 오후 늦게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옮깁니다.
최근 초반 가속이 느려진게 아무래도 캘리퍼 고착인거 같습니다.
운전석쪽 캘리퍼는 문제가 없더군요.
캘리퍼 열어 놓고 브레이크를 몇 번 밟아서 피스톤이 돌출되게 해서 상태를 보니 녹이 없고 깨끗합니다.
다음으로 조수석. 역시 볼트 하나만 풀어서는 캘리퍼가 안벗겨지네요.
분해하니 지난 번 고착되었던 가이드로드가 꼼짝도 안합니다.
가이드로드 끼우는 홀이 녹 때문인지 좁아진거 같아서 100,220방 사포로 여러번 갈아냈습니다. 쪼그려 앉아서 했더니 허리가 아파서 몇 번 쉬었다 했어요. 꽤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겨우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놓고 피스톤을 뽑아 봅니다.
중간에 녹이 많이 피었네요. 교체를 해야될 상황인데 부품이 없으니 최대한 닦아서 녹제거 합니다.
상태가 심각하네요. 아무래도 다음에 피스톤을 교체해야되겠습니다.
돌출된 피스톤은 타이어 렌치와 쟈키핸들로 지렛대원리를 이용하면 잘 들어 갑니다.
피스톤을 너무 많이 빼내면 조금 힘들긴하네요. 90도가 아니라 70도 정도로 겨우 끼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피스톤을 최대한 밀어 넣어도 캘리퍼가 안닫히는 문제가 생기네요.
피스톤 끝단도 녹으로 부풀어 올라 있어서 피스톤을 최대한 밀어 넣어도 브레이크 패드를 밀어내서 드럼을 잡고 있게 된거 같습니다.
사포로 갈아내고 캘리퍼를 닫으니 잘 닫히고 조립이 끝나고나서 드럼을 돌려 보니 브레이크가 잡고 있지 않네요.
다음엔 캘리퍼고정 브라켓, 피스톤도 새걸로 교체해야겠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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