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늦은 시간까지 집에서 뒹굴 거리다가 가족과 함께 중앙동에 왔습니다.
근처 침대 매트리스 체험장에 가기 전에 브런치로 파스타를 먹기로 했어요.
지하철 중앙역 출구에 있는 우체국 맞은 편에 1시간 1,000원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걸어서 3분.
가게에 도착하니 이미 여러 가족들이 브런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매장은 인쇄골목 근처에 있어서 노포식당의 느낌이 나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천정은 노출형, 측벽은 적벽돌, 테이블은 나무가 주된 재료이고 은은한 조명으로 포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파스타 종류도 다양한데 가격은 동일하게 8,000원. 참 좋은 가격이다 싶습니다.
파스타도 종류에 따라 매운 맛,매콤한 맛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양이 적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함께 주문한 마르게리따 피자.
브런치 전문점에서 나오는 스타일의 피자이고 역시 파스타와 조합이 좋습니다.
빵의 굽기와 치즈도 적당해서 파스타 소스와 함께 먹어도 좋더군요.
실내도 적벽돌과 바닥의 블록타일이 인상적이네요.
좁고 긴 형태의 매장이지만 자연채광도 신경 써서 실내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부산백화점 광복점에서 멀지 않은 곳인 번화가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주변에 롯데백화점, 부산데파트, 40계단 문화거리, 용두산공원,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과도 걸어서 멀지 않은 곳이라
식사 후 산책과 쇼핑을 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스타와 피자를 맛 있게 먹고 난 다음에는 커피가 필요하겠죠?
꼭 가봐야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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