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와 함께 가벼운 트래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역에서 산복도로를 지나 중앙공원으로 가서 구봉산 전망대에 갔다가 옥샘약수터를 지나 대신공원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대신공원으로 내려와서는 근처에 맛집을 탐방하기로 했습니다.
모처럼 이 친구와 함께 가는 트래킹이라 좀 더 많이 걸어 볼까 했는데 결국 부산역에서 중앙공원까지는 43번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역 건너편에서 만나서 먼저 간단히 짜장면을 한 그릇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유명한 중국집 옆에 있는 가게에서 짜장면을 먹었는데 맛은 그냥 짜장면 맛이었네요.
옆 집에는 부산에 관광을 온 사람들이 캐리어를 하나씩 가지고 길게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만두로 유명한 집이라고 하는데 과연 대기가 없는 이 중국집과 맛이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짜장면을 후다닥 먹고 부산역 맞은편 버스정류소에서 43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약 10분 가까이 기다린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니 영주터널 윗길로 돌아서 코모도호텔 방향으로 가서 좁은 산복도로를 천천히 지나갑니다.
코모도호텔은 기와집을 콘셉트로 하는 독특한 건물인데 지은 지가 오래되어서 낡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버스는 좁은 산복도로를 지나다 보니 엄청 천천히 서행을 했습니다.
특정 구간에서는 반대차선의 차가 먼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지나가더군요.
인터넷에서 유명한 짤인 급경사를 올라가는 버스의 사진 속에 버스가 43번 버스입니다.
가는 길에도 여러 번 좌우로 출렁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게 약 15분 정도 버스를 타고 중앙공원 회차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차에서 내리면 중앙공원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옆 쪽 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바다를 볼 수 있는 위치가 나오기는 하는데 건물들로 조금 막혀 있습니다.
중앙공원 안쪽으로 더 올라가면 탁 트인 조망을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중앙공원은 수년 전에 다녀왔었는데 부산의 민주화항쟁의 역사를 담은 민주공원이라고도 합니다.
현재도 기록물들이 잘 보관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목적은 공원에 가는 것이 아니고 가벼운 산행이라 반대쪽 대신동 방향의 산책로 입구를 향하였습니다.
구봉산 오르는 길과 대신공원은 다음 글에 담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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