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시간을 어떻게 써야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이 됩니다. 멀리 여행을 가는 것 보다는 가까운 주변의 나만의 장소에서 보내는 즐거움을 더 선호하기에 오늘도 주말 저녁에 남포동으로 향하였습니다. 거의 15년 전 부터 가끔 찾아가는 카페가 있습니다. 부산의 남포동에 위치하고 있지만 약간은 골목길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갈 때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향이 좋은 드립 커피 한 잔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는 좁은 골목길에서 한 번 더 골목으로 진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여기에 카페가 있을까 싶은데 작은 간판이 카페임을 알려줍니다. 1층 입구를 지나면 2층으로 올라가서 주문을 하고 테이블이 2층에 3~4개, 3층에 5~6개 정도가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