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1 - [자동차 DIY] - 05 산타페 SM 4륜 브레이크 정비 2탄 소음 발생 조치
지난 주에 소음발생 조치를 하고 일주일 정도 운행을 했는데 첫 날은 소리가 없더니
가끔이지만 조금씩 소리가 나네요. 또 머리가 복잡해지네요....뭐가 문제인지.
브레이크패드 바깥의 소음방지철판 변형이 의심스러운데 좀 더 공부를 해봐야겠네요.
지난 주에 운전석 브레이크를 정비하고 이번에는 조수석과 뒷바퀴 정비를 하였습니다.
작업 방법은 운전석쪽과 동일합니다.
분해 : 바퀴 탈거 -> 캘리퍼 고정 볼트 분해 -> 리턴핀 탈거 -> 볼트,패드 가이드,리턴핀 세척 주변 녹제거
조립 : 새 구리스 도포 및 주입 -> 리턴핀 삽입 -> 캘리퍼 볼트 조립 -> 바퀴 조립입니다.
자동차에 기본 제공되는 쟈키로 차를 들어 올립니다.
자키로 차를 올리고 내리는 작업도 은근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많네요. 자세도 불편하구요.
수동식 유압 쟈키라도 하나 장만을 해야할까 봅니다.

캘리퍼 고정볼트를 풀어서 캘리퍼를 위로 들어 올렸습니다.
그 전에 위쪽 볼트와 고정핀은 분해해서 세정 및 구리스 도포하여 조립한 상태구요.
그런데, 손으로 잡아 당기면 쏙~ 빠지는 리턴핀이 꼼짝도 안하네요.
리턴핀을 감싸는 고무도 사진처럼 완전 압축되어 있는 상태구요.
이런 현상을 캘리퍼 고착이라고 합니다.
정비소에서 캘리퍼 고착현상이 발견되면 캘리퍼를 교체를 하는데 사실은 리턴핀만 빼서 교체를 하면 되죠.
리턴핀은 가격이 몇 천원 정도인데...저도 몇 년 전 캘리퍼 교체를 한적이 있는데 지금 속이 쓰리네요.
모르는게 약이란 말이 맞나 봅니다.
물론 캘리퍼에 있는 피스톤이 이상이 있다면 캘리퍼를 교체해야겠지요.(피스톤만 교체도 가능하긴 합니다.)

저 리턴핀이 안빠져서 애를 먹었네요.
몽키스패너로 돌려도 몇 mm 정도만 움직이고 꼼짝을 안하네요.
고무부싱과 리턴핀 틈으로 WD를 뿌리고 주변에도 골고루 뿌려 놓고 아래 사진의 2번을 녹제거, 분진제거 하면서 시간을 좀 줍니다.
약 10분 정도 시간이 좀 지나고 스패너로 리턴핀을 돌리니 빡빡하지만 아까보단 더 돌아가네요.
그래서 리턴핀을 감싸는 고무부싱에 몽키스패너를 끼우고 복스렌치(=깔깔이)로 리턴핀을 돌리면서 지렛대 원리를 이해 몽키를 바깥으로 밀어내니 조금씩 움직이네요.
사진에 1번이 리턴핀입니다. 딱 봐도 핀에 녹이 있고 상태가 안좋지요?
이게 고착된 구리스와 분진을 닦아낸 뒤인데도 저 정도입니다. 빼냈을 땐 완전 까만색이었어요.

고착된 리턴핀의 구리스를 제거하고 녹제거제, 녹전환제를 뿌려서 깨끗하게 했는데 핀의 표면이 상당히 부식이 진행됐네요.
일단, 작동이 잘되게 철브러쉬와 플라스틱 솔로 잘 닦아내고 조립하였고 다음에 부품을 사서 교체를 해야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아래의 고무가 있는 것이 캘리퍼의 아랫쪽 리턴핀입니다. 위쪽은 저 고무가 없어요.
어떤 역할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철브러쉬로 하면 고무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포로 핀의 표면을 잘 닦아냈으면 좋은데 마침 사포가 없네요.
리턴핀을 세척 후 홈에 끼워봤는데 잘 안들어가네요. 역시 구멍에도 구리스가 고착이 되어 있어 좁아져서겠지요.
드라이버와 헝겁을 끼워 열심히 닦아보지만 그냥은 잘 안되서 WD를 조금 뿌려 넣고 닦아내니 리턴핀이 들어가네요.
새구리스를 주입하고 리턴핀을 넣고 몇 번 돌린다음 다시 리턴핀을 뽑아내니 구리스가 새카맣네요.
기존의 구리스가 새구리스와 혼합되어 빠져나온거겠죠.
몇 번 반복하고 리턴핀이 부드러워진걸 확인하고 조립을 하였습니다.
작업 완료 후 캘리퍼의 피스톤과 고무사이에도 구리스를 조금 발라줬습니다.
다행히 피스톤과 고무사이는 깨끗해 보이더군요.
구형 싼타페SM은 제동력을 높이기 위해 앞바퀴의 캘리퍼가 2P입니다. 피스톤이 사진처럼 2개가 있지요.
조수석 앞 바퀴를 끝내고 시간을 보니 1시간 30분이 지났네요.
뜻밖의 캘리퍼고착으로 작업시간이 1시간이나 더 소요된거 같습니다.
뒷 바퀴 캘리퍼 고정핀 정비
한 숨 돌리고 뒷바퀴를 분해하고 캘리퍼의 위쪽 볼트를 풀어서 캘리퍼를 아래로 돌려놨습니다.
작업방법은 앞바퀴쪽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위쪽을 끝내고 아래쪽을 하려고 캘리퍼 고정볼트를 풀려는데 볼트가 안풀리네요.
머리가 아파오네요... 몇 번 볼트를 풀려다가 실패하고 캘리퍼를 바깥으로 밀어보니 밀리네요.
다행히 리턴핀은 고착이 안되서 볼트를 안풀고 캘리퍼에 부착된 채로 리턴핀을 빼냈습니다.
뒷바퀴 디스크의 녹이 심해서 퍼머텍스라는 녹치환제도 발라줬습니다.
뒷바퀴는 피스톤이 1개이고 브레이크패드도 사이즈가 작네요.
고열구리스를 브레이크패드와 캘리퍼가 접촉되는 부위에 아주 소량만 발라주고 조립하였습니다.
뒷바퀴 캘리퍼와 브레이크패드도 정비를 마치고 바퀴를 부착하였습니다.
볼트를 손으로 최대한 조이고 사진처럼 저렇게 밟고 올라서서 한 번 꾹 눌러줘서 고정시켰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고 볼트가 조금 풀리지 않는지 확인해봐야겠지요.
뒷바퀴까지 작업을 끝내니 3시10분 정도 되었네요.
12시30분 정도에 시작했으니 바퀴 하나에 40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앞바퀴의 캘리퍼 고착 문제가 없었으면 개당 30분 정도면 되지 싶어요.
이렇게 4개의 바퀴를 모두 점검했습니다.
운전석쪽 패드철판 고정홈변형, 조수석쪽 캘리퍼 리턴핀 고착의 문제가 발견됐네요.
임시 조치는 했지만 패드철판, 리턴핀을 구해서 교체를 해야겠네요.
교체만 하기에는 바퀴를 푸는 일이 아까우니 다른 정비도 겸해야겠습니다.
결국, 쇽업쇼바인가....
오늘 연료필터교체, 배터리 터미널도 교체하려고 했는데...
힘이 들어서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
시운전을 하니 브레이킹성능, 초반 가속이 많이 좋아졌네요.
예전보다 차가 굼뜨거나 브레이크가 좀 밀리는 것 같다면 한 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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