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XT리어허브 바디를 2번 이나 분해 조립했는데 여전히 파울이 헛도는 증상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냥 갖다 버릴까...
결국 마지막으로 파울을 고정시켜주는 스프링을 손보기로 하고 다시 분해했습니다.
이젠 분해 속도가 더 빨라졌네요. 사진에 보이는 스프링을 빼냅니다.
요정도로 스프링의 끝에 간격이 있었습니다. 원래 저 상태인지 오래되서 벌어진건지는 모르겠네요.
롱노즈뺀치처럼 생긴 요것은 루어낚시 때 자작으로 루어를 제작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한쪽은 파여져 있고 반대쪽은 원뿔처럼 되어 있어서 지그스피너등을 만들 때 SUS와이어를 구부리는 도구입니다.
한 부분이 꺾이지 않도록 골고루 눌러줘서 요렇게 원의 반경을 작게 만듭니다.
저 정도로 해서 파울을 조립해서 눌러보니 복원력이 별로 인거 같아서 더 눌러줍니다.
약 0.5mm정도 겹칠 정도로 굽혀줍니다.
약간 곡률이 다른 부분도 있는데 조금씩 맞춰서 진원에 가깝도록 하였습니다.
조립하고 나서 테스트라이딩.
송도 암남공원. 케이블카가 열심히 돌아갑니다.
저 케이블카 때문에 송도를 찾는 사람이 몇 배는 늘어난 것 같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변에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말이죠.
감천문화마을
사람들로 버글버글. 어린왕자는 말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더군요.
한산한 곳으로 와서 인증 샷.
감천문화마을은 자전거로 가기 만만찮은 고개가 있습니다. 파울이 문제면 오르기 힘들텐데 업힐에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약 35km정도 주행을 했는데 1~2회 정도 헛도는 경우가 있었는데 변속이 늦어져서 거의 페달링을 못할 상황일 정도로 힘을 받을 때라 앞으로도 라이딩에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파울,라쳇이 헛도는 문제가 해결이 되었네요.
SLX 리어드레일러 풀리 구리싱
테스트 주행 중에 풀리에서 계속 소음이 발생해서 집에 와서 분해했습니다.
체인으로 전달되는 동력을 스프라켓에 전달하는 회전 부품인데 베어링이 그냥 슬리브네요.
명색이 SLX인데...XT에는 볼베어링이려나요.
리튬구리스를 바르니 점성 때문인지 손으로 튕겨보니 회전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구리스를 닦아 내고 플루드 필름을 뿌려줬습니다.
WD와는 달리 구리스성분이 남아 있어서 마찰저항을 줄여줍니다.
가이드풀리와 텐션풀리의 이물질을 잘 닦아내고 조립상태에서 칙~ 한 번씩 뿌려줬습니다. 체인, 브레이크암 등에 조금씩 잘 썼는데 이제 다 썼네요. 새로 구매해야되겠습니다.
이제 거의 노령 MTB GARY FISHER WAHOO, 게리피셔 와후의 정비가 끝난 것 같습니다.(과연....)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계속 괴롭히지만 따스한 기온에 새싹과 처럼 자라나는 라이딩의 유혹을 거절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꽃길만 보면서 달리는 봄날이 되면 좋겠네요.끝.
2018/03/28 - [자전거 DIY] - MTB용 XT 림용 휠셋교체와 허브 라쳇,파울분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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