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여행

친구들과 1박2일 서울여행 3편-북촌한옥마을 골목길 풍경과 아침식사 노포 맛집 부영도가니탕

추억감광층 2023. 11. 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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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5 - [생활 속 여행] - 친구들과 1박 2일 서울여행 2편-북촌한옥마을 학민재 독채 펜션에서 숙박

 

친구들과 1박2일 서울여행 2편-북촌한옥마을 학민재 독채 펜션에서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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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herti.tistory.com

첫날 북촌한옥마을에 관광객들이 사진 찍는 명소인 도로의 풍경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을 소개하는 영상의 대부분은 이곳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과 영상이 메인인데 하루 종일 사람들이 많아서 한적한 느낌의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금 더 골목 샛길로 가면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적한 분위기의 한옥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면 사람들이 별로 없는 거리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부지런한 관광객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첫날 오후에 비하면 한층 더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나와서 학민재의 입구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골목길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조용하게 쉴 수가 있었습니다.

거리마다 한옥의 다채로운 문양을 볼 수 있는 고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걸어서 간 곳은 부영도가니탕입니다.

의외로 북촌한옥마을 주변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래된 노포 식당인 부영도가니탕이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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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4인 테이블 5개인 아주 좁은 곳인데 노포식당의 분위기를 제대로 갖추고 있었습니다.

약 15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갔는데 테이블 간 공간이 좁아서 조금 불편했지만 음식으로 보상이 되는 곳입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깍두기와 마늘, 고추장이 세팅됩니다.

깍두기의 색깔이 시뻘건 게 매울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리 맵지 않습니다.

우리는 도가니탕과 수육을 시켰습니다.

수육도 도가니 수육이라 살코기는 거의 없고 도가니만 보입니다.

도가니탕에는 도가니와 살코기가 6:4 정도로 있었던 들어 있었고 양도 많았습니다.

탱글탱글한 도가니의 식감과 국물의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 아침 해장국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가게의 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갓 지은 약간 고슬고슬한 밥의 달짝지근한 맛이 도가니탕의 풍미와 함께 입안에 퍼지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깍두기로 매콤한 맛을 더해주고 마늘 한쪽을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시골의 평상에서 대충 차렸지만 감칠맛 나는 한 끼를 먹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만 안 부르면 밥 한 공기를 더 먹고 싶었습니다.

좁은 식당이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눈치를 보고 금방 일어나게 되었지만 아침도 든든히 먹고 학민재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변의 거리 모습을 즐겼습니다.

곳곳에 한옥 식당과 카페, 가정집들이 있어서 사람 많은 관광지는 아니지만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식당에서 학민재로 가는 길은 다소 험난(?)하였습니다.

대로에서 골목으로 된 언덕을 계단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경사 코스인데 밥 먹고 소화시키기 좋았습니다.

협소한 골목 계단을 올라가면 언덕 위에 한옥마을의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산책을 하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이제 집으로 갈 준비를 하고 학민재를 떠나서 인사동으로 이동하여 찻집에서 잠깐 쉬기로 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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