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기후 변화를 체험할 수 있을 만큼 미친 듯이 더운 것 같습니다.
한낮에는 바깥에 나가는 것이 지옥에 온 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 무더위에도 여름휴가 기간이 되니 어디론가 멀리 가고 싶은 마음에
평소에 한 번 가보려고 했던 전북 진안 마이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약 3시간 정도를 드라이브 삼아 다렸습니다.
콘크리트 숲인 도시를 벗어나서 나무 숲의 그늘이 있는 곳으로 오니 기온이 몇 도는 낮아진 느낌이 듭니다.
주차를 하고 마이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푸른 나무들로 그늘이 많이 있어서 한 낮에만 그늘 찾아서 다닐만합니다.
도로 옆으로는 기념품 가게와 큰 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마이산으로 가는 길 양 옆으로는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등갈비 등의 음식점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산채비빔밥, 등갈비구이, 더덕 요리가 주메뉴인 거 같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초가정담이라는 정겨운 이름의 식당입니다.
이름과는 달리 제법 규모가 큰 식당이었습니다.
야외에는 등갈비를 굽는 화덕이 있어서 주문하면 구워서 나오니 먹기에 편합니다.
우리는 2명이라 정담 A세트메뉴를 시켰습니다.
산채비빔밥, 등갈비구이, 도토리묵이 나오는 메뉴입니다.
산채비빔밥은 기본 나물이 밥과 함께 그릇에 나오고 몇 가지 산나물이 접시에 따라 담겨 나왔습니다.
식성에 맞게 골라서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나물은 좋아하니 골고루 다 넣어서 비벼 먹었습니다.
미리 구워 나온 등갈비입니다.
양이 그리 많지 않지만 비빔밥과 함께 먹으니 조합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도토리묵도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맛도 일반 도토리묵과 별로 다른 거 같지는 않지만 한 끼 식사에 포함되어 입 맛을 돋우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함께 나온 더덕무침도 향긋하고 좋았고 다른 반찬들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주차장에서 마이산 돌탑사 까지는 약 15~2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산책로입니다.
올라가기 전에 식사를 하고 가면 소화도 되고 운동도 되어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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