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봄이 오기 전에 모처럼 친구들과 남포동의 술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먼저 남포동 환전소골목에 있는 꼬치전문점에 갔습니다.
예전에도 몇 번 갔었던 곳인데 꼬치를 맛있게 잘 하는 곳입니다.
입구는 오래된 시간을 보여 주는 듯 시간의 흔적이 보입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샐러드가 나옵니다.
메뉴에 있는 다양한 꼬치가 순서대로 나오면 맥주와 함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꼬치구이 정도가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물컹거리지도 않게 딱 맛있게 구워서 나옵니다.
다양한 꼬치를 시켜 먹다보면 양이 적은거 같은데 의외로 배가 불러 옵니다.
명란치즈(?)구이도 정말 맛이 있습니다.
오늘 먹은 것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게딱지장이었습니다.
꼬치구이를 찍어 먹어도 좋고 바게트 빵과 함께 먹어도 게장의 맛과 함께 입이 즐겨워집니다.
빙어구이도 바삭한 식감과 감칠맛이 납니다.
바삭한 튀김옷의 치킨가라아게도 맥주와 소주와 함께 먹기에 좋습니다.
친구들 모이는 시간이 조금 차이가 있다보니 2차로 가기 전에 다른 친구를 기다리기 위해 커피숍으로 갔습니다.
야마토 가게 근처에 오래된 커피 전문점 나담이 있습니다.
2023.03.19 - [생활 속 여행] - 부산 남포동 클래식한 인테리어의 핸드드립커피 전문 카페 나담
예전부터 자주 가던 드립커피 전문점입니다.
우아한 커피잔에 향긋한 커피와 함께 작은 초컬릿이 함께 나옵니다.
한 잔마다 드리퍼에 추가로 리필할 수 있는 커피가 같이 나옵니다.
초를 켜서 따뜻하게 데워주는 토기로된 워머에 나옵니다.
아늑한 음악실 같은 인테리어에서 편안하게 커피와 담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나이가 좀 있으신데 다소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늦에 온 친구가 합류하고 꼼장어를 먹으로 자갈치 시장으로 향합니다.
자갈치에 꼼장어집은 항상 이곳 주야상회를 갑니다.
부산 여행오시는 분은 바로 옆에 있는 꼼장어집을 많이 가지만 싱싱함과 저와 친구들의 입맛에는 이곳이 좋습니다.
2023.04.30 - [생활 속 여행] - 부산 트래킹 코스- 부산 당일치기 여행 영도대교 근처 자갈치 곰장어 맛집 <주야상회>
꼼장어집에서 나와서 친구 한 명은 일찍 귀가 하고 바로 옆에 있는 고래고기집으로 갔습니다.
어릴 때는 많이 먹었던 고래고기인데 이제는 귀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가격도 만만치가 않고요.
이미 술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간단하게 맛만 보며 술 한잔을 더 했습니다.
고래지방의 진한 풍미를 맛볼 수 있는 고래고기 한 접시입니다.
배부르게 먹는 음식이 아니고 기름지다 보니 소주와 함께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남포동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갈 수록 줄어 들고 서면과 해운대,광안리로 몰리는데 남포동에는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으니 부산항과 영도, 서부산권에 여행을 오면 일부러 찾아서 가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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