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영도는 섬이지만 남항대교, 영도대교, 부산대교, 북항대교 4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육지와 다를 바 없는 곳입니다.
지난여름에 영도에서 동쪽편의 바닷가를 라이딩하면서 바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먼저 북항대교 근처의 청학수변공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청학수변공원은 작은 산책로와 부산항 바다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데크와 정자가 있는 소규모 공원입니다.
청학수변공원부터는 공장들이 바다와 인접해 있어서 길이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차도를 따라 조금 지나가면 영도구청 맞은편에서부터 카페 피아크 앞까지 약 1km가량 부둣길이 있습니다.
큰 바지선들이 많이 정박해 있고 차를 대놓고 바로 낚시를 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편합니다.
그만큼 자리 경쟁이 치열하기도 합니다.
이 길에는 카페피아크,아르떼 뮤지움, 선박박물관 등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시는 곳입니다.
아르떼뮤지움부터는 또 일반도로로 나와야 합니다.
약 800미터 정도 이동하면 해양박물관이 나옵니다.
바로 옆에는 크루즈터미널이 있어서 운이 좋으면 크루즈선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해양박물관 주위로 넓은 공원이 잘 만들어져 있고 바다를 접하고 있어서 생활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공원에서 바라본 해양대학교입니다.
공원 옆에 있는 크루즈선 선착장입니다.
아쉽게도 오늘은 배가 없네요.
해양박물관을 지나면 한국해양대학교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나옵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조도라는 섬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해안가를 따라가면 해양대학교 실습선이 있고 기숙사가 보입니다.
기숙사 앞에서 보는 부산 앞바다의 풍경입니다.
기숙사 앞에서 해양대학교 입구쪽으로 보면 실습선과 아파트, 해양박물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해양대학교 기숙사에서 보는 야경은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기숙사를 지나면 아치산이라는 작은 언덕이 있고 섬 반대쪽에는 자갈마당이라는 해변이 있습니다.
조도의 자갈마당 사진을 찍지는 않았네요.
아래에 영상으로 올리겠습니다.
해양대학교를 한바퀴 돌고 나와서 조도진입로를 따라 나오면 동삼동 패총 전시장 옆길을 따라 하리선착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낚시배를 타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부산오션시티 푸르지오 아파트가 생겨서 주변의 모습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파트 바로 옆에 방파재에 산책용 데크가 만들어져 있고 산책로 끝에는 갯바위에 부서지는 포말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영도의 동쪽해변으로 접근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후로는 산으로 되어 있고 태종대와 인접해 있어서 도보로는 갈 수 없는 곳입니다.
휴가철 한 여름에 자전거로 다녀 왔는데 마침 구름이 해를 가려서 그나마 다닐만했습니다.
출발점인 청학수변공원으로 복귀해서 공원의 정자 근처에서 잠깐 원투낚시도 해봤습니다.
뭔가 툭툭 건들기는 하고 바닥이 뻘이라서 장어나 가자미, 보리멸 등이 나올 거 같은데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공원 바로 옆에는 부산의 유명한 롤러코스트 도로인 북항대교진입램프가 보이고 그 가운데는 캠핑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학수변공원도 밤에 산책과 야경을 즐기기 좋은 곳인 거 같습니다.
가을에 부산을 방문하시면 지나가다가 잠시 들러서 자판기 커피 한 잔에 야경을 보며 쉬어가기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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