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여행

부산 이기대,해운대,송정,기장,임랑 드라이브-2편 해운대,송정,기장,임랑

추억감광층 2016. 12. 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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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 [생활 속 여행] - 부산 이기대,해운대,송정,기장,임랑 드라이브-1편 이기대

 

이기대에서 산책하고 광안리 해변도로를 지나서 마린시티의 고층건물 앞 해안도로를 따라서 해운대로 왔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로 걸어 나오면 백사장입니다. 연인,가족,홀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바다 가까이 가니 해변을 따라 사람들이 제법 많이 걸어다니고 사진도 찍고 열심히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자주 안와서 그런지 못 보던 건물도 좀 보이구요.

 

4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거 같은 조선비치호텔이 왠지 오래된 미국 영화의 캘리포니아 해변에 있을 법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모래밭에 뭐가 숨겨져 있는지 해리는 저렇게 모래를 파헤치려고 하네요.

 

누가 통닭 먹고 뼈를 숨겨놨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딱히 할거는 없고 산책은 이기대에서 실컷했고 백사장 몇 번 밟아 보는게 전부네요.

 

주차한지 15분 만에 차로 돌아와서 송정으로 향합니다.

 

기본 1시간에 주차요금이 3,000원인데 15분 주차하고 내려니 좀 아깝네요.

 

더 있으까 하다가 송정에 가서 밥먹기로 하고 출발~

 

 

달맞이고개를 넘어 송정의 카페해안가로 왔습니다.

 

카페 오기 전에 돼지갈비 맛있게 먹었구요. 가격이 좀 비쌌지만 양과 질이 좋아서 그런대로 만족했네요.

 

송정해수욕장에서 해운대쪽으로 쭉 들어오면 갯바위와 작은 포구가 있고 좁은 도로변에 카페가 많이 있지요.

 

 

 

카페해안가에서 송정해수욕장 방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모래와 건물만 보이는 해운대보다 발 앞에 갯바위가 펼쳐지니 훨씬 보기가 좋습니다.

 

 

쨘~ 이것은 낚시대!

 

네, 바로 저의 낚시대입니다. 집사람과 딸은 커피숍에 들여 보내놓고 해리랑 둘이 짬낚시를 합니다.

 

바람이 조금 불기는 하는데 그리 춥지는 않더군요. 바람도 등뒤에서 불어와서 채비도 잘 날아가고요.

 

 

낚시대를 던져놓고 돗자리를 펼치니 요렇게 앉아서 쉬고 있네요.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좀 많이 걸었거든요.

 

구경 오신 아주머니가 정말 얌전하고 돌아다니지도 않는다고 칭찬을 하시네요.

 

 

낚시대를 던지고 10분 쯤 지나니 뭔가 입질이 오더라구요. 그리 크지는 않지만 감아올리니 요렇게 노래미가 물었네요. 입도 조그만 녀석이 얼마나 꽉 물고 삼켰는지 살려주려고 조심해서 빼느라 힘들었습니다.

 

 

 

다시 던져 놓고 기다리는 중. 제 낚시 장비는요..

 

릴대 - NS 블랙홀 스파르타서프 25-450

릴    - 시마노 액티브캐스트 1100

원줄 - 4합사 2호

쇼크리더 - 8호 15미터+ 기둥줄 경심 30호 1.2미터

봉돌 - 30호

바늘 - 자작 감성돔 3호 약 30cm

 

이렇게 간단하게 채비를 해서 던졌습니다.

 

평소 야간에 장어 낚시를 할 때도 거의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그렇게 기다림은 계속되고... 이후로 고기는 소식이 없네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좀 불면서 해가 약해지니 해리가 살짝 추워하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약 40분 정도의 짬낚시에 노래미 새끼 한 마리 구경하고 접었습니다.

 

집으로 갈까 하다가 좀 더 드라이브 해보자고 해서 기장으로 해변을 따라 달립니다.

 

1차 목적지는 기장죽성성당 갯바위에 성당이 있는 사진이 이뻐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도착했는데......

 

이런, 관리등급 위험등급이라 철거하고 다시 만들고 있네요. 아닌 줄 알고 지나쳤다가 다시 왔는데...

 

죽성성당 가시려는 분들 한 참 시간이 지난 뒤에 알아보고 가시길.

 

 

계속 달려서 이젠 임랑해수욕장까지 왔습니다.

 

저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가 보이네요. 육안으로 보기에도 콘크리트가 매우 낡아 보여서 불안감이 들더군요.

 

백사장에는 요렇게 낚시대 던져 놓고 캠낚을 즐기시고 계시구요. 잡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백사장을 좀 걸어가면서 보니 깔끔한 펜션도 있고 마당이 엄청 넓은 정원이 부러운 개인집도 있더군요.

 

예전에 가수였던 분이 운영하는 카페도 있다고 들었는데 오늘을 구경하지 않고 그냥 왔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고 신세계 아울렛을 지나 정관으로 들어와서 친구가 며칠 전에 인수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서

 

양산을 거쳐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커피가격이 테이크 아웃하면 정말 싸더군요. 번창하길....

 

 

 

이러게 오늘 하루 부산에서 드라이브를 마쳤네요.

다대포-감천-남항대교-북항대교-이기대-광안리-해운대-송정-기장-임랑-정관-양산-다대포 코스로

 

부산의 외곽을 한바퀴 돌았네요. 도로도 막히지도 않고 중간중간 쉬었다가 오니 바다구경 많이하고 송정에서 용궁사 가는 곳에 고급 주택가 구경도 하고 눈이 즐거운 부산 주말여행이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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