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6 - [자동차 DIY] - 구형 싼타페SM 후쇼바 부싱 교체
며칠 전 구형 05싼타페SM 4륜의 후쇼바 부싱을 교체하다가 공구가 맞지 않아서 하나를 교체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옥이네 오픈마켓에서 냉동라쳇, 만능스패너를 구매해서 오늘 못 다한 작업을 했습니다.
공구는 저렴한 중국산이라 배송비 포함 3만원도 안하네요.
왼쪽이 냉동라쳇 5개 세트입니다. 6,8,10,12,13,14,16,17,19,21 사이즈입니다.
두 번째로 큰 라쳇에 17mm를 사용하면 됩니다.
오른쪽에 두 개는 만능 스패너인데 저렴해서 같이 구매했는데 의외로 쓸만한거 같네요.

먼저 라쳇을 볼트에 끼워 넣습니다. 볼트가 많이 뭉개진 상태라 잘 맞춰서 몇 번 두들겨 줬네요.
나산 끝단 고정부분도 좀 뭉게 져서 애를 먹었네요.

그리고 몽키로 나사산 위의 고정부분을 꽉 잡았구요.

쉽게 풀리지는 않았지만 라쳇과 몽키를 제대로 고정하고 한 번 힘을 쎄게 주니까 딱! 풀리는 느낌이 드네요.
볼트 위의 안쪽에 보면 풀림 방지를 위한 플라스틱?고무 같은게 있어서 더 피스톤이랑 함께 돌아갑니다.
위쪽을 몽키로 고정해서 잡고 나사를 천천히 돌렸네요. 냉동라쳇. 참 편합니다.

옆에서 보니 더 처참하네요. 제대로된 공구의 사용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네요.
볼트를 사서 바꿀까 하다가 또 풀일이 없을거 같아서 그냥 조립했습니다.
이제 차체 아래 쪽에 있는 부싱을 교체하기 위해 쟈키로 차를 들어올립니다.
어느 정도 올리면 차체와 쇼바사이에 부싱이 보입니다.
완전히 경화되어서 다 갈라졌네요. 잡소리가 안날 수가 없었겠군요.
차체를 들어올려서 사진의 위치까지 쇼바가 내려와야 부싱이 빠집니다.
고무부싱에 깨워진 금속부쉬는 빼서 새 고무부싱에 끼워줍니다.
새 고무부쉬를 끼워놓고 사진처럼 손으로 쇼바를 차체의 중심에 맞춥니다.
쇼바가 뒤쪽으로 밀리기 때문에 손으로 계속 잡아서 중심을 맞춰야합니다.
그리고 쟈키의 핸들을 사진처럼 중간에 놓고 한 손으로 살살 풀어줍니다.
처음엔 약간 힘이 들어가지만 돌리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쟈키를 조금씩 내려주면서 한 손으로 쇼바의 중간을 맞추고 사진처럼 아래쪽 고무가 중간에 오는지 몇 번 확인합니다.
중간에 잘 맞추고 쟈키를 완전히 내리고 나서 위쪽 부싱을 끼워 넣고 볼트를 끼웁니다.
뭉그러진 샤프트 끝 때문에 볼트가 잘 안들어가서 또 애를 먹었네요.
볼트를 조일 때도 중간의 피스톤과 같이 헛돌기 때문에 몽키로 잡아줘야합니다.
그리고 볼트가 마지막에 힘을 줘서 조일 때는 냉동라쳇이 힘을 많이주니 라쳇 고정핀이 자꾸 풀리더군요.
그래서 사진처럼 만능 스패너를 끼워서 돌렸는데 상당히 고정이 잘되고 힘을 쎄게 줘서 돌릴 수 있었습니다.
파이프 같은 것도 돌릴 수 있는 구조라서 육각이 뭉그러진 나사 돌리기에 좋은거 같네요.
분리한 기존의 부싱입니다.
투톤 색인 위쪽 부싱은 그런대로 상태가 괜찮은데 좌우의 고정되는 힘이 차이가 있었는지 운전석 쪽인 오른쪽의 중간이 많이 꺼졌습니다.
하부쪽의 부싱은 상태가 심하게 않좋네요. 오늘 교체한 왼쪽의 운전석쪽 부싱은 너더너덜해졌네요.
조수석쪽은 상대적으로 괜찮아보이지만 갈라짐이 발생하고 떨어져 나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운전석에 항상 제가 앉아 있다보니 운전석쪽 후쇼바가 상태가 더 안좋은거 같습니다.
이렇게 후쇼바의 양쪽 부싱을 교체하였습니다.
하부 잡소리와 진동을 잡아서 열로 발산하는 역할을 하기에 시간이 지나면 경화되는 부품이라 한 번씩 교체를 해주는게 좋겠지요.
부품 가격도 저렴하고 혼자서 17mm 냉동라쳇이나 스패너와 몽키스패너, 기본 공구만 있으면 시간이 오래걸리지도 않으니 자가 정비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오늘 1개 교체 작업시간 20분 정도 걸렸네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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