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맞이 MTB 정비 두 번째입니다.
작업은 같은 날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앞휠 베어링 점검, 뒷드레일러,변속기 교체입니다.
QR레버를 풀고 조금 돌려줘서 레버 반대쪽 너트를 돌려서 완전히 분리합니다.

레버쪽은 요렇게 조립되어 있네요.

QR을 빼고나면 베어링 커버가 나오는데 드라이버로 살살 몇 군데 제껴서 뺍니다.

베어링이 양쪽으로 총 20개 들어가더군요. 뒷휠은 9개였던거 같은데... 크기가 좀 크긴 하지만요.
베어링을 제거한 베어링 하우징입니다.
구리스도 오래되고 베어링 마모가 있었는지 회색입니다.

분해한 베어링을 하나하나 살펴봐야겠습니다.

묻어있던 구리스를 닦으면서 베어링의 마모 여부를 확인해보니...
베어링 볼 몇 개가 사진처럼 패인 곳이 있습니다. 눈으로는 잘 안보이고 손톱으로 느껴지더군요.
더 정확하게 찾는 방법은 물티슈인데요. 사진처럼 구리스를 닦던 중 어떤 베어링은 물티슈의 올에 걸려서 안떨어지더라구요. 마모되어 갉아 먹은 부분이 걸리더라구요.
직경을 재어 보니 많이 손상되진 않았는데 교체해주려고 베어링 모아둔걸 보니 맞는 사이즈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일단 그냥 조립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리튬그리스입니다. 뒷허브,크랭크허브에 몇 번 사용했는데 아직 많이 남았네요.
먼저 리튬구리스를 베어링 하우징에 골고루 묻히고 볼을 하나씩 심어줍니다.
다 심고 나서 볼이 안보일 정도로 구리스를 다시 덮어주고 베어링마개를 끼워줍니다.
한 쪽이 끝나면 뒤집어서 다른 쪽을 작업하면 되고 뒤집을 때 심어놓은 베어링이 안빠지게 조심하구요.
조립이 끝나면 축과 베어링의 유격이 최소화되게 조정한 다음 장착하면 됩니다. 이건 다음에 자세히...
하는 김에 뒷허브도 베어링 구리스 교체하려다가 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패스하고 림정렬만 확인합니다.
(이 때 뒷허브도 구리스 교체를 했어야...ㅜㅜ)
예전에 이미 정렬을 잡았었기 때문에 틀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정도만 봐주고 조금 조정했습니다.
다음은 시마노 SLX 뒷 드레일러 교체...체인 분리, 기존 드레일러 제거, 신규 드레일러 장착, 변속레버 교체, 케이블 길이조정..일사천리로 교체하느라 사진을 제대로 안찍었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거 같습니다.
앞드레일러는 예전에 먼저 교체했습니다.
앞드레일러 세팅이 은근히 시간을 많이 들었습니다. 몇 번 타보고 재조정하고...
기존에는 아세라? 8단 변속,브레이크일체형 레버인데 변속레버도 SLX로 교체하고 브레이크레버는 저렴한 걸 사서 교체하였습니다.
이렇게 봄 맞이 정비가 일단은 완료되었습니다.
현재 구동계가 변속레버, 앞드레일러,뒷드레일러는 9단 SLX이고 스프라켓,체인은 8단, 크랭크 3단 아세라급으로 조합되어 있습니다.
변속레버를 작동해보니 레버2단만 건너 뛰고 8단이 다 작동됩니다.
페달링 시 소음도 없고 이전 보다 변속 타이밍 및 정확성이 많이 좋아진거 같습니다.
조립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외관은 큰 변화가 없지만 구동계 성능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조만간에 9단 스프라켓,체인으로 교체하고 나중에 크랭크를 교체하면 구동계는 풀체인지가 되겠습니다.
교체하고 남은 부품들. 타이어 튜브는 아직 트레드가 남아서 휠셋을 추가로 장만해서 동네 뒷산 연습용으로 쓸 계획입니다.
안장, 뒷드레일러, 8단 변속레버는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니 보관하고, 앞드레일러는 크랭크축에 끼우는 방식이라 사용하기는 어려울거 같아 버려야되지 싶습니다.
이상으로 봄 맞이 MTB 정비가 완료되었습니다.
2018/03/16 - [자전거 DIY] - MTB 봄 맞이 대정비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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