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3일의 연휴기간 동안에 코로나 2차 접종을 하고 집에서 조용히 회복을 하고 있는데 아랫집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 욕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제 심장도 떨어질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현장에 가서 상황을 확인합니다. 배수관이 있는 쪽이 아니라 욕실문 근처에서 길게 물이 떨어진 자국이 있더라구요. 일단 어디가 문제인지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예전에 사서 보관해두었던 욕실 방수액을 또 사용할 기회가 되었네요. 방수액을 주사기에 넣어서 줄눈을 따라 발라줍니다. 욕실이 배수관 방향으로 경사가 있으니 입구쪽에서 줄눈에 주사기로 천천히 뿌려주면 줄눈을 따라 스며들겠죠. 그리고 샤워부스 쪽의 벽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에 분사를 하니 흘러내리지 않고 벽을 타고 사라져 버리네요. 네. 여기가 원인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