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DIY/인테리어 DIY

아파트 욕실 전체 리모델링 공사

추억감광층 2018. 3.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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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추석 연휴기간에 25년이 되어 가는 오래된 아파트의 욕실을 올리모델링 하기로 했습니다.

욕실이 두 개 인데 한꺼번에 하기에는 좀 무리여서 많이 사용하는 거실쪽 욕실만 전체 리모델링 하기로 합니다.

천정과 전기는 제외하구요. 천정을 그대로 사용하고 조명과 환풍기는 제가 직접 교체합니다.

먼저 기존의 욕실 모습입니다. 바닥 타일색이....

인터리어 업체에 가서 여러가지 품목을 선택해야겠죠.

먼저 제일 중요한 타일을 선택합니다.

벌집모양 육각타일이 눈에 들어와서 바닥용으로 결정.

도시 이름이 적혀 있는 레터링 타일이 이뻐 보여서 벽 포인트용으로 결정.

벽타일은 레터링 타일과 색이 유사한 걸로 선택했습니다. 너무 튀지 않는 정도로...

수건,화장지,양치컵,비누케이스는 검은 색으로 선택했으나 인터넷 검색해서 별도로 구매했습니다.

세면대는 볼형태의 검은색에 펄이 들어간 걸로 선택.

변기는 요즘 치마형으로 많이 하는거 같은데 잘못하면 냄새가 난다고 하고 비싼편이라 일반형으로 선택.

샤워기는 백색 사각형 해바라기형으로 선택.

수납장과 거울은 검정색 4piece 용으로 선택.

이렇게 시공부품을 선택하고 시공에 들어갑니다.

업자는 인테리어점에서 선정해줬습니다.

먼저 길쭉한 구형 세면대를 분리하고 세면대 안에 숨어 있던 돌출형 젠다이를 살립니다.

최초 시공할 때 가려져서 안보이는 부분이라고 위쪽에는 타일을 붙이지도 않았네요.

대형 거울도 테두리가 검은색으로 변색되서 목재를 사서 붙였는데...과감히 떼버립니다.

욕조,변기,세면장,거울 등 모두 떼내버리고 본격적인 타일 작업을 합니다.

어느 정도 진행된 모습인데 레이저 수평기를 사용해서 제법 꼼꼼히 하는 거 같습니다.

바닥에 3종 육각 타일이 눈에 띄네요.

한쪽 벽에 레터링 타일을 붙였는데 밋밋하지 않아서 볼 수록 괜찮은거 같습니다.

바닥의 모서리 부분은 절단기로 잘라서 맞춰져야겠죠. 육각타일이라 절단 손실이 사각 보다 많다고 합니다.

벽쪽에도 간격을 맞추는 + 모양 플라스틱으로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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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수평계를 사용하니 참 편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공구가 절반 일을 하죠.

바닥과 벽 타일을 부착하고 나서 굳으면 줄눈을 넣어야겠죠.

보통 줄눈은 흰색을 넣는데 벽은 진회색, 바닥은 비둘기색으로 했습니다만...잘 모르겠어요. 별 차이가 없는데...

흰색 보다는 훨씬 관리가 편한거 같습니다.

욕실 리몯델링 시공 후 검사

시공을 다 하고 나서 점검을 해봅니다.

수전은 유리로 제작된 거라 벽과 바닥에 고정하는 핀을 박아서 끼워야되는데 각도가 잘 안나온다고 벽쪽은 흰색 실리콘으로 고정시켰네요. 이것 때문에 실랑이를 좀 하다가 하중을 많이 받는 부분도 아니고 해서 그냥 넘어 갔습니다.

벽 타일이 만나는 부분 실리콘. 용접을 했나? 긁어 내고 재시공 요청.

바닥타일 줄눈에 누락hole 발생. 땜빵 요청.

문 옆 실리콘 부위가 꼬리처럼 일어남. 칼로 잘라냄.

문 밑에 3면 코너에 실리콘 누락. 보강요청.

천정 부분 3면 코너와 측면 일부 실리콘 누락.보강요청

젠다이의 코너 부분에 마감이 일정하지 않음.

재시공이 어려워 틈새로 물이 고이거나 긁혀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압착시멘트로 직접 덮었음.

바닥에 줄눈 땜빵은 여러 군데가 보였습니다.

줄눈 보강도 일부는 우리가 했습니다.

변기 아래 부분이 떠버렸네요? 어떻게 이렇게 됐을지... 공사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귀찮아 지나 봅니다.

자세히 보면 많이 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군데 보수가 필요한 부분 사진을 찍어서 계약했던 인테리어집에 보내주고 보수 요청을 했습니다.

아직 잔금 입금 전이라 그런지 바로 와서 보수를 하고 최종 확인 후 잔금을 입금해줬습니다.

 

조명과 환풍기 교체 시공

조명장치와 환풍기 교체는 제가 직접하기로 하였습니다.

디자인 마음에 드는 조명장치와 환풍기를 구입해 놓고 보니 환풍기가 좀 크네요.

기존 구멍에는 안들어 갈거 같고 천정을 좀 잘라 내야되는데 안쪽에 나무로 된 지지대가 있고 해서

혹시나 필요할거 같아서 그라인딩 전동 공구인  Dremel3000을 구매했습니다.

인테리어 이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Tool이라 이것저것 고치고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이죠.

뜯어 보면 본체와 연결 장치, 절단, 드릴링,그라인딩,로터리버 등의 공구들이 전용케이스에 들어 있습니다.

기존 환풍기를 제거하고 구멍을 잘 맞춰 넓혀줍니다.

나무지지대도 잘라내려고 했는데 구멍을 좀 뚫다 보니 못으로 박은 부분만 빼내니 쏙 빠져서 쉽게 제거 했습니다.

천정을 요만큼 잘라냈어요. 드레멜의 구멍 확장용 공구를 사용하니 편리합니다.

환풍기를 달았습니다. 환풍기에 웬 조명? 안쪽에 환풍기가 이고 테두리로 LED 조명이 달려 있는 일체형입니다.

환풍기 위치가 샤워기가 있는 구석 쪽이라 변기 옆 쪽에 있는 주조명만으로는 샤워 커튼을 쳤을 때 어두울 수 있어서 환풍기+조명 일체형으로 설치하였습니다.

환풍기 설치 모습. 환풍기 부품 일부가 약간 불량품이라 교체하려고 했는데 조금 고쳐서 그냥 설치 하였습니다.

주조명은 기존의 오래된 유리커버로된 걸 제거하고 교체한 해줬습니다. 바쓰 글자가 맘에 듭니다.

LED라 그런지 엄청 밝습니다.

조명에 비친 유리볼 수전입니다.

 

욕실리모델링 완료.

욕실리모델링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업자 시공 약 3일, 줄눈 넣고 보수 하고 마무리 하는데 2일. 총 5일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조명 장치는 보수하기 전에 제가 달았구요.

칫솔살균기는 저 상태로 며칠 쓰다가 거울과 하부수납장 옆 벽에 고정시켰습니다.

문밖에서 본 욕실 모습.

세면대와 변기 사이에 청소용 스프레이건이 참 편리합니다. 손잡이만 누르면 고압으로 물이 쫙~

반려견과 생활할 때 꼭 필요할거 같습니다.

주조명을 끄고 보조조명만 켜서 샤워커튼을 반쯤 닫으면 조명이 은은합니다.

한 밤중에 자다 깨서 화장실 갈 때 눈이 덜 부십니다.

시공 완료된 욕실 전체 모습.

이렇게 욕실 리모델링이 완료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시공이 되어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나머지 욕실도 전체 시공을 하면 좋은데....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습니다.

대신 지저분한 바닥만 먼저 직접 교체하기로 하고요.끝.

2018/03/31 - [인테리어 DIY] - 아파트 욕실 바닥타일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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