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DIY/인테리어 DIY

휴가기간....거실벽에 선반, 브라켓을 설치하다.

추억감광층 2016. 7. 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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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14.8.2

 

지난 7월 30일부터 휴가기간입니다.

휴일포함하면 5일 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에 어디로 갈까 고민도 많이하고

최근에 맛들인 캠핑을 떠나 보려고 했지만....

가족의 귀차니즘을 핑계로 그냥 집에서 조용히 보내기로 했습니다.

첫날은 새벽에 낚시도 잠깐하고, 낮잠도 자고, 소일거리 하며 보내다가

다음 날은 뭔가 후회를 할 것 같은 휴가로 남지 않기 위해서 집안을 살짝 손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하게 된 것이.....거실 벽에 세컨 모니터와 책꽂이를 부착하는 것입니다.

 

랩탑 노트북이 있는 위쪽에 원래 책꽂이가 있었습니다. 사진처럼....

이 책꽂이를 반대쪽 TV의 좌상단으로 옮기고 랩탑노트북 위에 세컨모니터를 부착하는 것이지요.

지금 책꽂이에 아무것도 없는데 원래는 온갖 잡동사니가 자리잡고 있었어요....볼 때마다 눈에 거슬렸죠.

 

 

 

랩탑노트북의 반대쪽 TV장이 있는 벽면입니다. 휑~하네요.

나름 깔끔해보이기도 하지만 살짝 변화를 줘보려구요.

늘 TV만 자주 보는데 쇼파 옆에 책이 손닿을 곳에 있으면 자주 보지 않을까하는 어이없는 기대감도 있고요.ㅎㅎ

왼쪽 아래 긴의자에 최근에 구매한 책이 쌓여 있죠? 이 책을 꽂아둘 겁니다.

 

 

그럼 연장들을 소개합니다.

콘크리트벽을 뚫을 노란해머드릴, 벌크모니터 테두리용 목재를 절단할 직쏘, 망치, 충전드릴 과 내용물인 비트,

콘크리트용 나사볼트, 망치,뺀지, 선반 수평자...등 입니다.

오래 전 부터 하나씩 사서 조금씩 사용하던 것입니다.

목재를 사포질할 샌딩기도 있는데 목재량이 얼마 안되어서 그냥 사포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하였습니다.

 

 

먼저 랩탑노트북 위에 설치할  세컨모니터를 고정시키기 위해 해머드릴로 벽을 뚫습니다.

드릴비트도 콘크리트용으로 사용을 해야되겠죠?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앞쪽에 모자쓴것 처럼 돌출된 드릴을 사용했습니다.

 

 

드릴로 벽을 뚫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운이 나쁘면 잘 들어가다가 더 이상 안들어가는 경우도 생겨요.

저도 오늘 작업하면서 4개 구멍 뚫는데 2번이 그런 경우가 있어서 조금 옆에 다시 뚫었어요.ㅜㅜ

이거는 콘크리트 중간에 철근이 있어서 운나쁘게 딱! 거기에 구멍을 맞춘거죠.

이거 억지로 뚫으려고 힘을 줘도 더 이상 안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냥 빨리 판단해서 조금 옆에 다시 뚫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시간도 단축시키는 길입니다.

사진에 보이시죠?  온 몸으로 몸부림을 치네요...결국 포기하고 옆에 하나 더 뚫었다능....

 

 

그렇게 뚫었으면 나사를 박습니다....그 전에 먼저 고정용 플라스틱을 박아야되요.

사진에 보이는 빨간 것입니다. 이걸 먼저 넣고 플라스틱의 구멍에 나사를 넣어야 콘크리트에 꽉 물려서 빠지지 않아요.

이 작업이 제대로 안되서 헐거워진다면...걸어놨던 모니터가 떨어지는 참사가 생기겠죠?

튼튼하게 꽉! 물려야됩니다.

 

그리고, 요즘 모니터용 브라켓 좋은 것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부담없이 달 수 있습니다.

저 처럼 집에 있는 부속을 이용하시는 것보다는 전용 브라켓을 추천합니다.

 

 

이제 걸어둘 위치는 잘 잡았으니 모니터를 꾸며야죠?

기성제품은 예쁘게 테두리가 있으니 필요 없겠지만 저는 오래 전에 얻어두었던 벌크형 모니터라 테두리에 철제프레임이 드러나서 그냥 걸어두면 험해 보이기 때문에 손을 좀 봐야됩니다.

 

 

 

일단 기존에 붙어 있던 하이그로시테두리와 지저분한 양면테이프를 떼어냅니다.

이것도 참 귀찮은 작업이더군요. 손으로 살살 밀어서 떼어내는 것이 제일 깔끔하고 빠르더라구요.

 

 

이제 테두리에 붙일 나무를 재단합니다.

몇 년 전에 아이방 창문의 테두리를 만들어 주고 남은 것인데 잘라내면 가로X세로가 딱 맞네요.

 

 

 

두 개라서 그냥 톱질해도 되지만 날이 더우니 직쏘로 편하게 작업합니다.

줄자로 재고 그런거 없이 그냥 프레임에 맞게 올려놓고 직쏘로 지~잉~ 딱! 끝!

 

 

그냥 붙이는 것보다는 사포로 모서리부분을 중심으로 전체를 잘 문질러서 거칠한 것을 없앤다음 스테인을 발라서 색깔을 입힙니다.

그리고 아까 박아놓은 드릴못에 튼튼한 줄을 이용해서 걸면 끝!

 

음...이 부분에서 좀 더 안정성을 위해 보완이 필요하긴 하지만 캠핑용 줄을 두 겹으로해서 걸어두었고,

아랫부분에 보조용 브라켓을 달아서 문제되지는 않겠더라구요.

그래도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니기에 사진은 안올립니다.

 

이제 완성된 모습입니다. 선반이 없어지고 모니터가 자리잡았네요.

기존에 책꽂이를 걸었던 못에는 이뿐 액자를 걸었구요.

노트북 옆에 있는 모니터는 다른 용도로 쓰려구요.(이것도 한 번 글을 올려볼께요.)

 

 

좀 더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기성품의 반짝거리는 하이그로시보다 약간 운치 있지 않나요?

 

 

좀 더 가까이서 보니...쿨럭... 실패의 흔적이에요.

세로부분 한쪽을 5mm 짧게 잘라서 땜빵을 해놨습니다.

그냥 인간미라 생각합니다...

 

 

이제 반대쪽에 책꽂이를 부착합니다.

방법은 똑같아요. 책꽂이 양끝에 고정용 고리가 있고 그 위치에 드릴로 뚫고 나사를 박아넣고 고정시키면 되죠.

 

책꽂이가 기울어지지 않게 수평자를 올려서 좌우 높이를 맞추죠. 수평자가 없으면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시면됩니다.

다른 사람보고 봐달라 하고는 나중에 마음이 삐뚤다느니...언쟁하지 마세요~

 

 

완성된 책꽂이입니다. 중간에는 TV가 있지요. 이 TV도 나중에 벽에 붙이려구요.

(이번 방법과 비슷하지만 이거는 브라켓이 있으니 올려보겠습니다.)

책꽂이 아래에 집없는 책들이 쌓여있네요.

 

아래에 있던 책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책을 모아서 살포시 올려두었습니다.

책꽂이 밑에 벤치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꽂아두고하기 딱 좋네요.

 

이렇게 작업을 완료하고 책도 꽂아두었으니 이제는 열심히.....

 

 

 

 

 

 

 

 

 

 

 

 

 

 

 

 

 

 

 

 

 

 

 

 

 

 

 

 

 

스마트폰을 합니다..ㅜㅜ

 

 

화려하고 거창하지 않지만 눈에 거슬리는 실내 인테리어소품들을 조금 옮겨 봤습니다.

 

더운 날이라 쉬엄쉬엄하다보니  간단한 건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네요.

 

이상. 저의 휴가기간 후회 방지용 거실꾸미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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