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DIY/인테리어 DIY

아파트 방충망 간단 교체하기

추억감광층 2016. 7. 15. 23:30
728x90
반응형

 

우리나라로 향하던 태풍 너구리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한라산의 강력한 스매싱을 맞고 일본으로 향했다고하네요.

 

이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본격 무더위가 찾아 오겠죠?

 

여름이 오면 점점 귀찮아지는 것이 많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 중에서 가장 싫은건 아마도....벌레들이 아닐까요? 

 

저는 그닥 호들갑을 떨지는 않지만 아이건 어른이건 구별없이 싫어하는 것들 중 으뜸이 각종 생활 벌레들이 아닐까요?

 

그래서 여름이 오기 전에 꼭 손봐야할 것이 집에 있는 방충망이지요.

 

이번에는 지난 주에 작업했던 방충망 교체 작업을 올려 볼까합니다.

 

방충망 교체는 한....7~8년 전에 옥이네 쇼핑몰에서 방충망과 롤러를 구매해서 처음으로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고는 한 2~3년 마다 한 번씩 구멍이 많이 난 것들을 교체했네요.

 

교체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에 비하면 방충망 교체 비용은 참 사악하더군요.

 

일단, 방충망 프레임을 떼어 냅니다.....이 작업을 하면 거의 80%가 작업 완료된거라고 보셔도 될듯합니다.

 

손잡이도 같이 바꿔주면 깔끔하겠지요? 지금은 없으니 그냥 넘어 갑니다.

 

프레임이 생각보다 잘 안빠져서 처음 하시면 애를 많이 먹을 수도 있어요. 저도 첨에는 땀 깨나 뺐습니다.

 

요령이라면 손잡이 있는 중간부분을 많이 휘어지도록 눌러주면서 위쪽으로 밀어서 

 

밑에 공간이 생기게 해서 바깥으로 밀어서 빼는게 가장 좋더군요. 생각보다 잘 휘어져요.

 

프레임이 떨어지지는 않을겁니다. 의외로 쉽게 빠질 수도 있구요.

 

 

 

 

그렇게 빼고난 프레임에서 낡은 망을 제거합니다.

보이시죠? 부스러져서 손을 조금 세게 밀면 막 가루가 날립니다.

 

먼지도 많이 묻어있어서 살살 다루는게 건강에 좋아요.

 

그냥 망을 먼저 빼지마시고 망을 고정시키는 테두리 고무를 먼저 떼어내고 사각형으로 접으면서 모두 제거하세요.

 

 

 

 

저기 작은 구멍 땜빵한 거 보이시죠?  요렇게 작은 구멍 때문에 전체 교체를 하실 필요는 없어요.

 

요즘은 마트에 보수용 접착방충망이 있어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재료가 남아 있어서 크기에 맞게 잘라서 본드로 붙였죠.

 

 

 

 

작업을 하기 위해 약간 넓은 곳에 놓아두고 재료를 준비합니다.

 

일단 방충망이 있어야겠지요?  철물점에 있는지는 모르겠고 인터넷에 오픈마켓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나올겁니다.

 

재질도 다양하고요. 스틸재질은 사지마세요. 금방부식되고 부식되면 엄청 지저분해 보이지요.

 

제가 산거는 무슨 재질인지 까먹었네요. PE인가??? 암튼 연질 플라스틱 같은 재질입니다.

 

 

 

그리고 교체할 때 꼭 있어야할 것!!  방충망 롤러. 이거 쓸줄 아시면 99% 작업은 끝난겁니다.

 

누가 발명했는지 정말 꼭 필요한 기능을 딱!  끝! 하도록 만들었더군요.

 

 

 

 

 

가까이에서 보면 요렇게 생겼습니다.  한쪽은 그냥 뽀족하게 둥글고 반대쪽은 단이 있습니다.

 

이 작은 단이 엄청난 역할을 합니다.

 

 

 

일단 새 방충망을 펼쳐서 프레임 위에 덮습니다. 종이심이 보이는걸 보니 이제 방충망도 다 썼네요.

남은 자투리로 땜빵용으로 쓰면되겠죠?

방충망을 덮었으면 이 뾰족한 롤러 부분으로 테두리고정줄이 들어갈 부분에 홈을 내줍니다.

그냥 방충망 위에서 살짝 누르고 쭉~~ 밀어주면 프레임의 테두리 안으로 방충망이 밀려들어가죠.

양 끝쪽에는 약간 떠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나중에 마무으~리! 해주면 되니깐요.ㅎㅎ

 

 

 

 

테두리에 홈이 만들어졌다면 이제 방충망 고정고무를 끝에 살짝 밀면서 롤러의 반대쪽 2단롤러를 사용하여

 

조금씩 밀어주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거는 사진에 보이는 방향으로 밀어주시는 거에요.

 

그냥 쭉~ 미는게 아니라 홈에 있는 프레임에 붙여서 고정고무를 조금씩 밀어넣어준다고 생각하면서

 

5~10cm 씩 3~4회 정도 같은 곳을 밀어주면 보이시는 저 홈이 비틀리면서 조금씩 들어갈거에요.

 

이 방법을 몰라 저도 첨에는 롤러 방향도 바꿔가면서 고생을 좀 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넣어서 고정시키는데

 

10~20분 정도 밖에 안걸리더군요.

 

 

 

이렇게 계속 롤러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밀어주면 고정고무가 쏙~ 들어가서 방충망을 잡아줍니다.

 

고정고무를 모서리에 돌려서 넣어도 되는데 그냥 잘라도 무방합니다. 더 간단하기도 하구요.

 

 

 

 

 

먼저 프레임의 좁은 양쪽을 고정해서 팽팽한 상태로 만들어 두고 나머지 긴쪽을 같은 방법으로 하면됩니다.

 

 

 

이제 테두리를 모두다 고정을 시켰으면 남은 자투리를 잘라냅니다. 뭘로? 집에 있는 칼로...

 

사진처럼 프레임에 딱붙여서 쭉~ 그어주면 쉽게 잘립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프레임을 집어 넣는 방법은 분해한 걸 생각하고 반대로 해보시면 됩니다.

 

먼저 위쪽을 끼워넣고 손잡이 있는 중간부분을 한 손으로 바깥으로 밀고 아래쪽은 당깁니다.

 

한 번에 아래쪽의 모든 면을 끼울 수 없으니 조금만 아래쪽 돌출부위에 끼워넣고 힘을 줘서 몇 번 문여는 방향으로 밀고 당기면서 조금씩 넣어주면 됩니다.

 

다른 방법도 있는데 해보니 이 방법이 제일 단순하고 간단하더군요.

 

자, 이제 구멍나서 눈에 거슬리는 방충망이 아닌 반짝반짝한 신형입니다.

 

바깥 경치도 더 좋아진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더운 여름에는 참 움직이기 싫죠?

 

동네 업자에게 맡기면 재료비+공임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직접 방충망을 교체하면 좋은 땀도 흘려보고, 내무부장관께 표창으로 맛있는 치맥도 하사 받고

 

몸보신할 수 있는 소고기도 묵을 수 있습니다.

 

자!! 쇼파에서 일어나서 한 번 움직여보세요~

 

(끝)

728x90
반응형